김진표 "경제, 내년 상반기엔 좋아질 것"
"60쪽짜리 경제살리기 특별보고서, 대통령에게 전달"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가 골든타임으로 규제샌드박스법, 금융개혁에 관한 외부적 보완장치가 이뤄지고 정부에서 강한 중소벤처 창업 열풍을 일으키면 망설이던 벤처창업 전사들이 결심하고 투자자들을 모아 행동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게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용쇼크가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탓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통계나 전문가들이 분석해본 여러 지표를 보면 그건 아닌 것 같지만, 부작용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지난 7월달에 당정청이 합의해 만든 강한 보완책이 근로시간 단축이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받은 경제적 손해보다 훨씬 큰 폭의 보완이기에 현재 안정적으로 수습된다고 본다"고 강변했다.
그는 정부의 대규모 규제완화에 대해선 "이 고용이 또 경제가 나쁜데 6월달에 대통령이 두어차례나 내각을 향해 '왜 혁신성장이 이렇게 더디냐', 질책하고 걱정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그걸 내가 일부 청와대 쪽에서 연락도 오고 그래서 제가 한 60페이지짜리 경제살리기특별보고서를 만들어 대통령에게 드린 적이 있다"며 "그러니까 이제 조금 내각에도 그런 것이 좀 전달되지 않았나"라고 자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 살리는 핵심인 대통령의 고민, 그것에 관하여 방향성과 전략에서 완전 일치하는 당대표는 나"라며, 반면에 이해찬 후보에 대해선 "보수궤멸론을 자주 얘기한 분이 20년 집권 얘기하니까 그만 야당하고 대화의 높은 벽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해찬 대세론에 대해선 "아전인수하는 것"이라며 "(최종 표심) 결정은 대의원-권리당원 85% 일반국민 여론조사 10%인데 10%에서의 1등을 가지고 어떻게 우세하다고 할 수 있는가. 85%에서 1등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여성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안희정 1심 무죄 판결에 대해선 "그동안에 성추행이나 강간이나 이런 것 대해 일반적인 여권신장 문화에 비춰보면 좀 지나치게 보수적인 판결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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