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병기 의원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 충격적"
"김병기, 청년들과 부모들 기만하고 우롱"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병기 의원이 자신의 아들의 국정원 낙방이 부당하다며 수차례 시정을 요구하고 탈락 이유를 알려달라며 국정원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한겨레>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수많은 청년들이 국가에 헌신하고자 국정원 취업을 준비하고, 대다수가 낙방하는 현실에서 국정원 출신의 국회의원이 벌인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이라며 "자신의 소관 기관을 국회의원이라는 직책과 권력을 사용하여 집요하게 압박하고, 될 때까지 채용을 챙기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명백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주요은행들과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로 대한민국의 청년과 부모들에게 좌절감을 심어준 것이 불과 몇 달 전"이라며 "김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소극적인 변명만 할 것이 아니라 관련 사실을 먼저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올바르게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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