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에 버스업계 노동자들이 강력 반발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은 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위해 지자체 재정을 고려한 다양한 모델을 검토할 것"이라며 달래기에 나섰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준공영제가 시행되면 버스기사 처우가 개선되고 안정적 인력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행히 버스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지역별 버스기사를 확보하는 과제가 남아있다"며 "버스업종은 내년 7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기에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버스 업종의 노동시간 단축을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준공영제를 통해 버스업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버스업종 외 모든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을 개선해 노동시간 단축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