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후보단일화 찬성' 발언을 계기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간 단일화가 본격적으로 '밀당'에 들어선 양상이다.
홍준표 대표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는 저희 정당 차원에서는 생각하지 않고, 후보들끼리는 단일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후보들끼리 단일화는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안철수-김문수 단일화를 용인하겠다는 입장 표명인 셈.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공약 발표뒤 기자들과 만나 "절반이 넘는 야권 성향의 유권자들이 (단일화를) 바라시는 점들을 저는 이해한다"며 "그래서 제가 처음 서울시장 출마 선언할 때 야권 대표선수라고 말씀드린 이유"라며 자신 중심의 단일화를 주장했다.
이에 기자들이 '김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는 가능한 건가'라고 묻자, 그는 "지금 말씀드린 것과 같은 내용이다. 그래서 유권자분들이 가능성 높은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주시면 그러면 모든 일들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공약 발표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 지금 당장 단일화를 해야할 만큼 어떤 유사점이나 공통점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큰 축에서 보면 못할 게 없지만 정치적 신념이나 정책에 대해 생각이 같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거리를 뒀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안 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든 일등 공신이었으나 7년이 지나니 박 시장이 (당선되면) 안되겠다고 얘기했고, (안 후보도) 박 시장이 (당선되면) 안된다는 점에서 생각이 같다"며 "박 시장보다 (안 후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신이 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두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단일화 논의와 관계없이 두 후보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기재된다. 용쇄 인쇄 3일전 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두 후보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인쇄된다.
단일화 되지도 않을것인데 뭔 헛소리들 하시나요? 단일화해도 이미 기우려진 시합 인데 뭔 의미가 있나요? 그런데 난 죽어도 단일화안된다에 500원 걸고싶네요. 왜냐면 서로 나갈려고 자기한테 조금만 불리한 조건이라면 절대 수용못한다고 난리칠것 불보듯 뻔하네요... 아마 서로 물고뜯고 싸우다가 선거 끝날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