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정치적 신념 밝히면 안철수와 못할 일 없다"
"경제 살리고 자유민주주의 지키려면 모든 정치세력 힘 합쳐야"
김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시민들의 자유, 기업의 자유, 언론의 자유, 정당의 자유 이런 자유를 보장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의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아시다시피 박원순 시장을, 아주 낮은 지지율이었던 박원순 시장을 시장으로 만들어낸 산모요 산파이고 민주당 국회의원도 하시고 당 대표까지 하신 분이라서 우리 당하고는 조금 색깔이 다르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본인이 아직까지 정치를 시작하신지 얼마 안 되었으니까. '지금 해보니까 역시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야 되겠다', 이렇게 하신다면 우리야 못 할 일이 없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진행자가 '안 후보의 정치적 신념을 어떻게 확인할 건가'라고 묻자, 그는 "본인이 그런 정치적 신념을 말해야 될 것이다. 정치라는 것은. 누가 그것을 검증하는 다른 측정 방법이 있는 게 아니고 본인이 ‘나는 이런 점에서 기업의 자유를 보장하겠다’, 이래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시내에 다녀보면 종로나 테헤란로까지 공실이 많이 있다. 저녁에 불꺼진 가게가 많다. 이렇게 체감경기는 사실 언론에 보도되는 것보다 훨씬 나쁘다"며 "너무나 어려운 경제를 살려서 민생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의 확고한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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