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홍준표, 저급 막말로 특사단 모독"
"낡은 이념공세·안보장사 접고 폐업하시길"
김경협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참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마디 하겠다. (홍 대표는) ‘북한이 불러 온대로 써온 것 아니냐, 비밀회동은 언제부터 했느냐’(고 했다.) 참석한다고 해서 초당적인 협력을 혹시나 기대했는데 역시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대표 발언은 정부에 대한 견제나 대안 또는 국가안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한국당이 집권한 지난 9년간 남북 대화를 단절했고 그 결과 북핵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한반도는 전쟁위기 상황까지 만들어졌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자신들의 집권기에 실패한 정책에 대해 반성을 하고 이제 실패했으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남북대화 관계개선과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에 힘을 실는 것이 도리일 텐데 잔칫집에 재 뿌리기로 계속 일관하고 있다”며 “집권 시절 북한에게 선거 앞두고 총 쏴달라는 총풍 사건이나 사과는 아닌데 사과인 것처럼 써달라는 합의서 애원, 방산비리 안보예산 횡령, 안보를 팽개친 정권이 자신들이 해온 방식과 경험에 기초해 그 수준에서 판단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국민은 한국당의 지난 과거 안보에 대한 태도를 잊지 않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낡은 이념공세 안보장사는 접고 폐업하시길 기원드린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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