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안철수, '국군의 날' 기념행사 불참
민주당 "안보를 중시하는 제1야당 대표가 이래도 되는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대표들은 이날 오전 평택 해군2함대에서 열린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그러나 그 시간에 홍준표 대표는 행사에 불참하고 서울 중구의 여명학교를 방문해 탈북청소년과의 만남을 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같은 시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여야 대표가 참석하는 게 일반적 관행이었다.
이에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안보를 주제로 한 문재인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담에도 불참하더니 오늘 국군의 날 행사마저 불참했고, 앞서는 6차 북 핵실험 당시 국회 의사일정마저 거부하고 장외투쟁을 벌이기도 했다"며 "안보를 중시하는 제1야당 대표가 이래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홍준표 대표를 질타했다.
그는 "과연 제1야당 대표 중에 이렇게 초당적 국정운영이 필요한 안보문제에 노골적으로 태클을 거는 사례가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거듭 홍 대표 행보에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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