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돌입...김장겸 사장 기습출근
파업 미참가자들 격려하며 "방송 독립 지켜내겠다"
MBC 홍보국에 따르면, 김장겸 사장은 이날 오전 6시, 임원들과 함께 TV 주조정실, 라디오 주조정실, 보도국 뉴스센터 등 핵심 방송 시설들을 둘러보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사장은 기념촬영도 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이 어떠한 경우라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면서 "비상 근무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고 호언했다.
김 사장의 기습출근 소식을 접한 MBC노조는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사장실이 있는 사옥 14층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김 시장 퇴진과 고용부 조사에 응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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