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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BDA동결자금, 동남아은행으로 이체 시작

계좌 이체에 1개월 이상 소요 예정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됐다가 해제된 북한 자금 2천5백만 달러 중 일부가 동남아시아의 은행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35501;&#22770;))신문>은 19일 북한 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 "BDA에 계좌를 가진 북한의 한 은행이 17일 오전 BDA에 동남아 은행의 계좌로 송금해줄 것을 통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52개에 달하는 계좌 전체의 자금이 이체되려면 1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밝혔다.

북한 자금을 받는 동남아 은행은 BDA에서 이체조치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정한 뒤, 실제로 송금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금의 일부를 먼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북한이 동결 해제된 자금을 이체하기 시작했으나 완료까지는 1개월이 넘는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2.13 합의에 따른 북한의 핵폐기 초기단계 조치의 이행시한 연장 및 향후 6자회담의 일정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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