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새 정부의 첫 세법개정안에 대해 "이번 개정안에는 대기업 위주·성장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환영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초거대기업과 초고소득자 대한 적정과세는 법인세 감세를 통한 기업 발전과 조세형평성 달성에 실패했던 이전 정권의 감세정책을 정상화하는 데 있다”며 '조세 정상화'임을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 인기에 기댄 무분별한 도로 건설, 4대강 사업, 자원 외교에 들어갔던 세금을 앞으로는 오롯이 국민을 위해 쓰겠다는 약속"이라며 "이것이 조세 정의에 맞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들에 대해선 "세법개정안 논의를 위해 여야 모든 정당이 함께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여야정 협의체에서 충분히 검증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여양정 협의체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