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또 기준금리 동결...아파트값은 계속 폭등
아파트 투기 가장 강력한 대응 수단은 금리 인상
이번 금리 동결은 11개월 연속 동결로, 일각에서는 내년 4월 한국은행 총재 임기가 끝날 때까지 동결 기조가 유지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6월 0.25%포인트 인하된 이래 13개월째 최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동결은 금통위 11번째 동결 결정이다.
이주열 총재는 한 달 전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금리 인상시 경기가 위축되면서 새정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연일 폭등하고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등 투기 붐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어, 가장 강력한 투기 억제 수단인 금리인상 카드가 사용돼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한은과 문재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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