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송민순은 진실한 사람. 거짓말 안한다"
"안철수, 대선 코앞이니 바른정당과 구도 만들어야"
손 위원장은 이날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송민순 쪽지' 이게 진실공방으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 전 장관이 대통령 선거를 기화로 해서 이 회고록을 낸 것이 아니다"라며 "그 전부터 송민순 장관이 회고록을 쓰기 위해서 그냥 다른 것 아무것도 안 하고 '아유, 이 회고록 쓰는 게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 제가 그냥 기억력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자료를 들쳐 내면서 자료를 찾고 이래서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하는 얘기를 그 전에 들은 게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우리가 남북한 정상회담을 한지 얼마되지도 않고 정권이 물러나는 마당에 이제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 그러니깐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찬성하지 말고 기권으로 하자, 이런 정책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북한한테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저 우리가 지금 찬성을 하기는 국내적인 관계도 그러니깐 아무래도 저 기권으로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묻는다는 것 이것은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외교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이 자신을 송 전 장관 배후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선 "그 전에도 10월 20일 이전에도 또 지금까지 1월 18일 점심 식사한 이후 지금까지도 전화 한 번 한 일 없다"며 "제 주변에서도 송민순 장관하고 전화 한 번 한일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마치 손학규하고 가까우니깐 공동선대위원장이 문재인을 음해하고 안철수를 돕기 위해서 무슨 역할을 한 것인양 이렇게 얘길 하고 있다. 바로 이 사람들, 문재인 후보 측의 소위 북풍모의설 색깔론 이런 식으로 가는 아주 전형적인 자태"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 지지율 하락 대책으로는 "이제 지금 대통령 선거가 불과 보름 앞으로 왔으니깐 이런 데 대해서 좀 더 국민들에게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 국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시스템 차원에서의 뭐 이것이 뭐 구도가 형성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줄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뭐 그런 면에서 혹 바른정당과 합당을 한다든지 뭐 바로 공식적인 연대를 한다든지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중도개혁세력이 다음 정부를 이끌어 나간다고 믿음을 주는 이런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에둘러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를 주장했다.
그는 "지금 바른정당에서 오늘 의총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도 중요한 것"이라며 "또 이런 데 대한 국민의당의 뭐 새로운 시도 이런 것들이 도래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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