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권, 더이상 세월호 이용하지 말라"
“세월호 사건은 해난사고" "나도 추모할 건 다 했다"
홍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국가대개혁 비전선포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세월호 사건은 정치권에서 얼마나 많이 울궈먹었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세월호 사건을 처음부터 일관되게 해난사고라고 했다”며 “김영삼 정부 초기에 서해 페리호 침몰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사건을 가지고 정치에 이용하고 그러지 않았다. DJ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도 그 사건 가지고 끊임없이 문제를 삼고 하지 않았다. DJ는 그 사건을 추모했지 절대 정치에 이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도 세월호 사건을 가지고 추모하고 할 것을 다했다. 세월호 사건 당시 경남도청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한 달 이상 추모했다”며 “3년이 지났는데 대선을 앞두고 또 추모행사를 할 수 있지만 정치인들이 전부 가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더 이상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등 홍 후보를 제외한 각당 대선후보들은 이날 오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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