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준표, 인간말종 발언에 법적 책임 져야"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고인의 명예 훼손"
정진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난하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고,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국민들의 눈에서 또 다시 피눈물 나게 하는 패륜적 욕설"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정치권에서 저속한 발언이 난무하더라도 해도 되는 말이 있고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다"라면서 "트럼프 미국대통령처럼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대통령이라도 될 줄 아는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한 "홍지사가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증거가 없다고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성완종 리스트'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지사의 오늘 발언은 정치인에게 허용되는 발언의 수위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홍지사는 발언의 근거를 밝혀야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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