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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직행

부산 KTF에 4점차 승리. 남은 경기결과 관계없이 리그 2위 확정

창원의 송골매들이 4강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움켜쥐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지난 23일 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F 매직윙스와의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86-82로 승리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창원LG는 부산KTF에 4쿼터 중반까지 줄곧 리드를 내주는 등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으나 찰스 민렌드, 퍼비스 파스코 용병콤비가 43득점 22리바운드를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승부를 연출했다.

이로써 창원LG는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현재 총 전적 32승21패를 마크, 부산KTF에 1경기차로 앞서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창원LG가 패하고 부산KTF가 이기더라도 공방률에서 창원LG가 앞서게 되어 남은 1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2위 확정과 함께 4강 플레이오프 직행 자격을 얻게 됐다. 팀 통산 6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반면 부산KTF는 용병 필립 리치와 토종포워드 송영진이 경기 막판까지 분전했으나 일찌감치 1쿼터부터 파울트러블에 걸린 애런 맥기의 위축된 플레이와 경기 막판 연달아 나온 6개의 턴오버로 인해 자멸하며 다 잡았던 4강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KTF는 정규리그 3위를 확정,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리그 6위팀과 3전2선승제 승부로 4강 플레이오프행을 노리게 됐다.

한편, 이날 창원실내체육관에는 총 6,146명의 관중이 입장해 창원LG는 시즌 홈관중수 14만6,111명을 기록, 서울 SK 나이츠가 보유중이었던 역대 최다홈 관중 기록(14만1586명, 2004-2005 시즌 수립)을 경신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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