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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우병우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다음달 21일 청와대 국정감사…여야 공방 예상

국회 운영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등 72명을 기관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우 수석이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우선 8개 감사 기관, 기관장, 부서장 등 72명을 해당 감사 대상기관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영위 소관 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 5개는 다음달 20일,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 등 청와대 관련 기관은 21일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민정수석은 그간 관행에 따라 증인으로 채택된 경우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우 수석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 만큼은 현안이 된 여러 사안에 대해 확인할 게 있으니 우병우 수석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점을 위원회 결의로 청와대에 요청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에는 관례가 있고 전례가 있다”며 “특정인의 증인, 참고인 채택은 3당 간사들이 진지하게 협의해 추후 확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정진석 원내대표는 “증인 채택의 건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해야하는 것”이라며 “기관 증인은 자동으로 채택된다. 일반증인 채택은 위원장과 간사간 추후 협의로 위임해달라”며 일단 우 수석의 증인채택을 의결했다.

우 수석 증인 채택이 의결되자 두 야당은 즉각 출석을 기정사실화하려 혔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은 “우병우 수석은 당연히 증인에 들어가고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 간사간에 협의해 불러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고,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은 “기관증인에 대해 의결하고 일반증인에 관한 협상은 위임해주면 수석간에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도 “우리 운영위원회가 상당히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하던 민정수석의 증인 채택을 운영위원회가 결의로 했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출석해서 국가에 응하도록 운영위가 의결했다”며 출석을 기정사실화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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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 0
    부자재벌은 냅두고 서민삥뜻기 닭양

    담배 세금 올해 13조1천억원…정부 예측치의 2.2배 넘어"

  • 1 0
    청아대떡집

    새누리는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부임을
    포기하고 오로지 몸과마음을 다바쳐 닥정부의 비리를 감싸는 행정부내 새누리부로 등록하였습니다 - 이정현-

  • 1 0
    정권교체

    우병우 감옥간다

  • 2 0
    특별한 사유

    "특별한 사유"는 만들면되는 아주 쉬운 일....

    "천재지변등의 사유"를 "특별한 사유"로 명시하시요

  • 7 0
    특별한 사유는

    디지지 않는한으로 한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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