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백무현 화백님, 정말 고마웠습니다"
빈소 찾아 애도, "대선때 직장에 사표 내고 돕겠다고 찾아왔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얼마 전 문병 당시 상황을 이같이 회상했다.
그는 이어 "백무현 화백님 이제 편히 쉬십시오. 정말 고마웠습니다"라고 생전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날 저녁 부음 소식을 듣고 상경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 당시 백 화백은 일간지의 시사만평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그것 때문에 그 분 이름은 알았지만 개인적으론 모르는 사이였다"며 "그런데 직장에 사표를 내고 나를 돕겠다고 찾아왔다"며 2012년 대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 만화를 그려 주기도 하고 시민캠프 대변인도 맡아줬다"면서 "지난 번 총선 땐 내년 정권교체가 안되면 (안된다). 우리 정치를 바꿔야 한다면서 정말로 정치적이지 않은 분인데 무리해서 출마도 하셨다. 완전히 스스로 자신을 불태운 것 같다"고 고인의 타계를 안타까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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