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16명으로 '화합형 선대위' 구성

"가장 중요한 인선 기준은 당 결속 도모"

2016-01-22 13: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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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2일 선대위원 16명의 인선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선대위에는 박영선, 최재성, 우윤근, 박범계, 유은혜, 진선미 등 주류와 비주류를 배려해 현역의원 6명이 발탁됐다.

또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이수혁 전 독일대사, 김병관 웹젠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철희 두문정치발전연구소장 등 영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원외인사로는 김영춘 더민주 부산시당위원장과 광주의 이용섭, 정장선 전 의원이 참여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지역도 봤고, 당 갈등 구조에 석였이던 사람들을 어떻게 봉합하느냐의 측면에서 인선했다"고 화합형 인사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발족과 함께 선거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일요일에 1차 선대위를 구성해서 회의를 마치고 구체적인 선대위 조직 임명을 내주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 대표로서 선거구 획정안 등 여야 협상에 참여하게 되느냐'라는 질문에 "그 때 가서 생각해 봐야한다"며 "당무를 관여하게 될 것 같으면 당무를 관장하는 사람으로써 해야 할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친노계 최재성·진선미 의원 등이 포함된 데 대해서는 "여러 사람들이 들어 있는데 솔직히 이야기 하면 누가 친노고 아닌지 저는 그런 개념이 없다"며 "1차적으로 당의 여러 가지를 들어보고 움직이는 상황을 들어보고 어떻게 해야 화합하는데 도움이 되겠느냐에 커다란 중점을 두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위원에) 몇 분야가 누락된 부분이 있다"며 "청년이나 노인, 노동계 이런 부분을 추가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권연대와 관련해선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면 국민여론도 있고, 출마한 지역 사정에 따라 어떻게 이걸 해야 승리할 건지 도출될 것으로 본다"며 "그 시점에 논의하는 것이 좋지, 아직 야권통합을 하지는 얘기를 할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최고위의 선대위로의 권한이양을 위해 오는 27일 중앙위를 소집하고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병성,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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