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명망가 중심 정당은 가장 낙후된 정당"
"역선택 포함시킨 일부 여론조사, 기본 상식도 없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제 진리다. (야권 분열에) 박수치는 국민은 새누리당 지지자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도 "정치학 원론이나 정당론에서는 인물 중심 정당, 명망가 중심 정당을 가장 낙후된 정치문화이자 가장 전근대적 정당으로 지적하고 있다"며 "형용모순의 전형"이라고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일부 여론조사기관에서 여론조사의 기본 상식과 설계조차도 말이 안 되게 모순적으로 설계하고 발표하는 것에 대해 유감과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론조사기관이나 언론은 공정성과 중립성이 있을 때 신뢰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를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 물어서 포함시켜서 발표하면 역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그러나 전문가들이 이 점을 간과하고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객관된 현상이라 호도하고 발표하는 것은 여론조사 객관성 공정성 스스로 망가트리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지지자들까지 포함해 차기 야권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데 대해 호된 질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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