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새누리가 180석이상? 원유철 발언에 당에서도 걱정"
"당에서 노원병 나가라고 하면 나갈 것"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당내 분위기를 전하면서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원래 선거때는 겸허하게 보통 앓는 소리하고 읍소 전략하고 한다"며 꼬집었다.
그는 자신을 신박(新朴)이라 불러달라는 원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서도 "원유철 원내대표는 비박계의 지원을 받고 원내대표에 추대된 분"이라며 "그런데 100일 만에 '나는 신박(新朴)이라고 불러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 하는 표현을 했다. 사실 원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신박이라고 본인이 불리길 원하지만 많은 분들은 언박이라고 한다. '언제부터 박근혜였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자신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병에 출마할지에 대해선 "사실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든 역할을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이것이 지역 출마일지, 당의 당직을 맡는 것일지, 어떤 것일지는 당의 전략이기 때문에 저는 판단하지 않는다"면서도 "당에서 나가라고 하면 여기 나가는 것"이라고 강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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