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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美대북정책대표 "북한과 평양서도 만날 수 있다"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할 용의 있어"

성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9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평양이든 다른 곳이든 장소는 중요치 않다"고 밝혔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 대표는 9·19 공동성명 10주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비핵화에 초점을 맞출 준비가 돼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이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탐색적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어서 북한 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당국자가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앞으로 방북 형식의 북·미 대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어서 사뭇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대표는 "우리가 의미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비핵화 협상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데에는 진정성이 담겨있다. 공허한 약속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중요한 것은 9·19 공동성명 상의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6자회담 재개 시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향해 의미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북한으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9·19 공동성명은 여전히 유효하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인도하는 중요한 문서"라고 평가하고 "지난 10년간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비관론이 적지 않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이 진정성있고 의미있는 방법으로 공동성명을 이행하도록 북한에게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의 뉴욕채널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통해 어떻게 의미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재개할 것인가를 놓고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비핵화를 주제로 미국과 대화하는 것에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이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탐색적 대화 없이 비핵화 협상인 6자회담을 조건 없이 재개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나는 비핵화 목표에 대한 합의나 공통의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의미 있고 생산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무엇보다도 북한이 6자회담의 목표인 검증가능한 비핵화에 동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 목표에 동의하지 않는 이상, 공식적인 6자회담의 재개이든,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비공식 회동이든 어떤 형태의 회담이든지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 16일 '북한의 핵개발 위협을 끝내려면 경제제재만으로는 부족하며 다른 수단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한편으로 기존의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하고, 다른 한편으로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설득하는 두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6자회담 5개 당사국과 국제사회와 협력해 기존 재재의 이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동시에 관련 기관들이 북한에 대해 새롭게 제재할 것이 있는지에 관한 모든 유용한 정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남북 간 8·25 합의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한다"는 환영의 뜻을 표명하고 "가장 중요한 인도주의적 이니셔티브인 이산가족 상봉이 계획대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북한이 도발행위를 자제할 것을 진정으로 희망하며, 중국과 러시아도 모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 또는 위성의 발사가 기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0 0
    누가 만나주겠대

    바마야
    좀 더 낯추붙어라

  • 1 0
    뭐니 뭐니해도

    핵이 최고다
    조선 핵

  • 1 0
    양키 살뜰해졌네

    승양이 양될가
    많이 늙었구나 맥빠진거보니

  • 2 0
    남한 걱정마

    한반도 평화 북한지킨다
    비핵화협상에 놀아날 북한아니다
    핵보유국으로 군축협상만 하겠다 이거다
    핵보유국 한민족 자랑스럽다
    천만년 핵보유국으로

  • 3 0
    ㅁㅁㅁ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있는 미국의핵도
    동시적으로 하자는 취지이다
    북한이 바보가 아닌한 미국의 핵이 자신들을
    위협하고있는데 스스로 보유한 핵을 없애지는
    않을것이다

  • 3 0
    몽둥이

    대화 ?
    무신대화 ?
    양키눔덜은 무조건 핵으로쳐맞고
    멸족되는게만고의진리여 ~
    라는 글덜쓰덜말어 ~
    잽혀가 구까보안법위반조사받는다카이 ~

  • 3 0
    breadegg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직통으로 하겠다하고,
    한국은 중국과 화기애애하고..
    일본은 전쟁불사 한다고 을러대고...
    .
    이제, 남-북이 불가침 협정 체결할 일만 남았군..
    .
    남-북이 협력하면, 아마도 세계 3-4위의
    강대 부국이 될 것이다.

  • 1 0
    한강

    가능성도없는 야그 멘날 해바야 입만 아프다.

  • 6 0
    북핵이 없으면,

    이라크 생각이 난다.

  • 2 0
    장본붕

    풋! 누가 너 같은 개놈을 만나나 준대.

  • 3 0
    TNT

    성김아. 연천땅굴가서 삽질해라., 북한이 당장 대화하자고 나올겨

  • 5 0
    코메리칸

    성김, 명색이 한국인의 피를 받았다면
    조국을 위해 뭔가 해야지.
    존재감 없던 주한미국대사로서의 오명을 좀 씻어야 안 되겠나.
    하긴 맹바기 정권에서 끕이 안 되는데 대사로 왔으니...

  • 8 0
    어리석기란

    아직 정신못차렸구만
    미군철수 선포하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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