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맨' 정준양, 검찰 출석. "죄송하다"
검찰이 정준양 구속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
대표적 'MB맨'인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검찰에 출석했다.
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포스코를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이해관계자 여러분, 가족 여러분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나 성진지오텍 지분 고가인수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답만 하고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재임 기간인 2009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포스코그룹에서 빚어진 각종 비리 의혹을 놓고 정 전 회장의 관여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배성로(60) 동양종합건설 전 회장 등의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검찰의 수사력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과연 검찰이 정 전 회장을 구속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정 전 회장 소환을 끝으로 지난 6개월간 진행해온 포스코 비리 의혹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태산명동에 서일필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포스코를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이해관계자 여러분, 가족 여러분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나 성진지오텍 지분 고가인수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답만 하고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재임 기간인 2009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포스코그룹에서 빚어진 각종 비리 의혹을 놓고 정 전 회장의 관여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배성로(60) 동양종합건설 전 회장 등의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검찰의 수사력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과연 검찰이 정 전 회장을 구속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정 전 회장 소환을 끝으로 지난 6개월간 진행해온 포스코 비리 의혹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태산명동에 서일필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