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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의원들, '공천 생명줄' 쥘 평가위에 민감 반응

"평가위가 권력화될 수도"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가 20일 혁신안을 표결로 최종확정했으나 표결전 비공개 토론 과정에 치열한 공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혁신안 통과후 브리핑을 통해 중앙위원중 16명이 발언에 나섰다며 "가장 많은 얘기들이 나온 부분이 혁신과 관련해서 4.29 보선 직후 바로 패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세웠어야 했는데 패인 분석과 대안 방향, 혁신의 방향이 그런 점하고 거리가 있어서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또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 관련해 의원들을 평가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객관성을 확보할 것인가. 잘못하면 상설화되었을 때 의원들이 거기에만 맞춰서 의정활동을 할 가능성이 있어서 일종의 관료화 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는 얘기들이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홍의락 의원은 “취약지역 대책이나 전국 정당화 방안이 없지 않느냐”면서 “(사무총장제 폐지후)다섯 본부장 체제로 했을 때 업무 통합조정기능이 없다. 이것을 어떻게 보안할 것이냐”고 지적했고, 김성곤 의원도 마찬가지 지적을 했다. 강동원 의원은 “부정부패 연루나 징계조치는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도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철 의원은 호남민심이 안 좋다면서 “당대표가 살신성인을 해야 한다”고 문 대표를 정면 비판했고, 이에 대해 우상호 의원은 “호남여론의 부실로 당을 깨자. 신당을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 대표에 대한 비판은 좋지만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신당이나 분당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언주 의원은 “호남 대 친노 프레임은 마이너스 프레임인데 김대중-노무현을 넘어서고 신진세력을 키워야 하며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목희 의원은 “4.29 직후 골든타임을 허비했다. 패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세웠어야 했는데 어쨌든 지금 혁신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이라서 문제가 있으면 유연성을 발휘해서 수정, 통과 시키자. 그리고 호남민심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나 극복방안을 혁신위가 고민하길 바란다. 또 서로 비판하고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을 근거로 하자”고 말했다.

공천 생명줄을 쥘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 대한 우려와 불만도 많이 제기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강기정 의원은 “평가위를 상설화 할 때 평가위가 권력화 되고 의원이 관료화 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고, 문병호 의원도 "평가위원원회를 상설화할 때 의원들이 공무원화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변재일 의원 역시 “평가제 다 좋은데 의원들이 평가에만 목을 매고 의정활동을 집중할 수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중앙위원회 끝나고 다시 의총을 통해 계속 발언을 이어 가기로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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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 1
    ㅎㅎ

    강기정 의원 나으리는 뭘 그리 걱정이 많냐?
    김한길, 조경태, 박지원 이종걸 등등 같이 탈당해서
    비노 우짜고 하면서,
    전라도 지역주민을 사랑하는 우짜고 하는 당하나 맹글어서 국회의원 나오면
    전라도에서는 강기정 의원 나으리는 무조건 또 다시 국회의원 나으리 될 것이쟎아.
    비노 나으리들은 탈당 명분 찾고있쟎냐!

  • 0 0
    h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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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1
    봄날은

    갔다는 뜻이겠지..특히 지역기반 양당기득권에만 매달리는 의원들에게..
    그러나..국회의원자체가목적인 정치인들을 또다시공천 한다면..
    봄날이 간 정도가 아니라..국민들에 의해서 빙하기가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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