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부, 메르스 괴담으로만 치부 말라"
원유철 "정부의 안이한 판단 때문에 문제 확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정부가 메르스 괴담에 엄정 대처하겠다며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모든 게 루머니 괴담으로 치부할 수도 없는 게 지금 환자나 의심 환자를 전국적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각 지역별로도 굉장히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국방부, 외교부 등 정부당국과 가진 긴급당정협의에서 "메르스와 관련된 증상을 국민들이 제대로 정확하게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조장하는 루머랄까, 괴담이랄까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일부는 보안관리가 철저하지 못해서 알려지는 바람에 저희 당에서도 각 지역에서 그런 불안한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어디까지 국민들한테 알리고 어디까지 보안이 유지돼야 하는지 그 부분도 사실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그런 점들이 정부 능력이나 신뢰에 관한 문제"라며 거듭 정부를 질타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초기 대응을 적극적으로 잘 해나가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면 문제가 확산되지 않고 수습될 수 있는 상황인데, 정부의 안이한 판단과 조치 때문에 문제를 확산시키고 화를 키우는 경향이 많다"며 "뒷북 행정, 늑장 행정 비판과 비난에 직면해 있다. 안타깝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3명을 포함해 18명 환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최초 환자 발견한 5월 20일 특정 병원을 중심으로 접촉한 2차 감염자들"이라며 아직 3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도 "국민께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 장관은 "앞으로 일주일이 메르스 확산이냐 진정이냐의 판단의 기로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민관이 협조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주한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오산기지로 배송한 데 대해서도 "탄저균 문제는 또다른 차원에서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저균이 오산기지에 배달된 이 사태가 저는 굉장히 의미가 심각하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미 당국이 신속하게 대처했지만 국방부, 외교에서 앞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진상 규명을 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사고 발생 이후 법과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탄저균 관련 국민과 장병들의 안전에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울러 탄저균 위험물질을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내 반입한 것은 보완조치가 필요하다.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국방부, 외교부 등 정부당국과 가진 긴급당정협의에서 "메르스와 관련된 증상을 국민들이 제대로 정확하게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조장하는 루머랄까, 괴담이랄까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일부는 보안관리가 철저하지 못해서 알려지는 바람에 저희 당에서도 각 지역에서 그런 불안한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어디까지 국민들한테 알리고 어디까지 보안이 유지돼야 하는지 그 부분도 사실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그런 점들이 정부 능력이나 신뢰에 관한 문제"라며 거듭 정부를 질타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초기 대응을 적극적으로 잘 해나가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면 문제가 확산되지 않고 수습될 수 있는 상황인데, 정부의 안이한 판단과 조치 때문에 문제를 확산시키고 화를 키우는 경향이 많다"며 "뒷북 행정, 늑장 행정 비판과 비난에 직면해 있다. 안타깝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3명을 포함해 18명 환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최초 환자 발견한 5월 20일 특정 병원을 중심으로 접촉한 2차 감염자들"이라며 아직 3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도 "국민께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 장관은 "앞으로 일주일이 메르스 확산이냐 진정이냐의 판단의 기로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민관이 협조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주한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오산기지로 배송한 데 대해서도 "탄저균 문제는 또다른 차원에서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저균이 오산기지에 배달된 이 사태가 저는 굉장히 의미가 심각하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미 당국이 신속하게 대처했지만 국방부, 외교에서 앞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진상 규명을 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사고 발생 이후 법과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탄저균 관련 국민과 장병들의 안전에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울러 탄저균 위험물질을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내 반입한 것은 보완조치가 필요하다.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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