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연금개혁과 세월호가 무슨 상관 있나?"
유승민 "문형표 해임안은 유감표명으로 대체하기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잘된 합의안이라는 결론을 내린 만큼 이제는 최종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6일 한 차례 약속을 지키지 못했는데 오늘 또 법안처리에 실패하게 되면 아마 우리 정치권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공무원연금개혁의 본질은 국가의 재정을 생각하고 미래세대의 엄청난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개혁"이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법법 시행령 문제는 지난 5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시행령 준비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을 종합 검토해서 해수부가 고쳤고,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해서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행령"이라며 "그 시행령에 대해서 야당이 4가지 요구를 해왔는데 이것 참, 이걸 제 입으로 말하기도 그렇다"고 가세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은 우선 조사 1과장을 민간인으로 해달라, 또 안전사회과를 안전사회국으로 하고 지원과를 지원국으로 하고, 거기에 소위가 있는데 제1소위원장이 진상규명국을 맡고, 제2소위원장이 안전사회국을 맡고, 제3소위원장이 지원국을 지휘한다고 요구해왔다"며 "또 세월호특별조사위의 활동시한을 특별조사위 구성을 마친날로부터 계산해달라고 해서, 사실상 지난 5개월의 시간을 다시 되돌리라는 그런 주장을 해왔고, 또 직원 정원도 늘려달라는 이런 주장도 해왔다"고 야당의 요구를 전했다.
그는 "결국 세월호특별법시행령 문제 때문에 결국 어제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오늘 10시 반, 양당 수석원내대표회담을 시작으로 또 협상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협상의 또다른 걸림돌이었던 문형표 복지부장관 해임건과 관련해선 "복지부 장관이 6월 첫 복지위 상임위와, 아니면 새로 신설되는 특위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특히 야당을 불필요하게 자극한 표현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그런 차원에서 마무리하기로 그렇게 정리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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