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도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방역당국 초비상
세계서 메르스 환자 발생 랭킹 6위국 불명예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에 사는 A(25·여)씨는 이날 도 보건당국에 "중동지역에서 4개월간 체류한 뒤, 지난 23일 입국했는데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다"고 신고했다.
전북도의 요청에 따라 감염관리실을 운영하는 전북의 모 병원 의료진은 현재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의 의심 환자가 감염 환자로 확인될 경우 메르스가 방역당국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메르스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급속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보건당국의 초동 대응 실패로 첫번째 환자 발견후 엿새만에 환자가 5명으로 급증해 중동 이외에서는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국가가 되면서, 메르스 환자 발생 세계 랭킹 6위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쓰게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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