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北 내부불만 돌리려 도발할 수도"
유승민 "이번 기회에 사드 문제 결론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북한 정권의 극악무도한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정원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설을 거론한 뒤, "지난 8일에는 가장 무서운 무기인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더니 어제는 서해 NLL 이북에서 15일까지 포사격 훈련을 하겠다고 우리측에 일방통보하고 130여발의 해안포를 쏘아됐다"고 북한 정권을 비난했다.
김 대표는 "북한 정권은 상식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정권인 만큼 언제 어떤식으로 도발해 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북한 정권에 대해서 내부권력 체제의 불안정, 김정은 반대 세력의 불만증대 등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북한 내부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장성택 처형 이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고사총으로 공개처형했다는 국정원 첩보가 사실이라면, 우리가 마주한 북한 김정은 정권의 실체가 얼마나 극악무도하고 또 얼마나 불안정하며 과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체제는 언제 어떤 식으로 붕괴될지 모르기 때문에 북한의 모든 급변 사태에 대비하는 우리의 군사적, 또 비군사적 준비, 작전계획 등을 재점검해야 된다"며 북한정권 붕괴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북한의 실체를 똑바로 인식하고 어떤 돌발상황이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된다"며 "먼저 국가안보와 국방에 있어서 최근의 SLBM 논란에서 보듯 북한의 기습적인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에 속도를 높이고 더이상 애매한 태도를 취하지 말고 한미군사동맹 중에서도 미사일 방어에 대한 결론 을 내려야 한다"고 사드 도입을 또다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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