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1년반 전엔 "나는 목숨 담보로 정치하는 사람 아냐"
14일엔 "돈 받은 증거 나오면 내 목숨 내놓겠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자신이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나올 경우 목숨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15일 정가에서는 불과 1년 반 전에 그가 정반대의 '목숨' 발언을 했던 사실이 회자되면서 비아냥거리가 되고 있다.
이 총리는 <월간중앙> 2013년 10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았다. 말하자면 혈액암"이라며 "총선 출마를 포기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았다"고 19대 총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뒤로 수술 받고 치료에 힘쓴 끝에 올 1월 암세포 수치가 제로로 나왔다. 그래서 4월 재선거에 나왔다. 건강이 안 좋다는 말은 낭설"이라면서 "암에 시달린다면 재선거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목숨을 담보로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하니까 거짓으로 칭병(稱病)한다더니 이번에 출마하니까 혈액투석을 한다는 등 병자로 몰아세우는 게 정치권 인심"이라며 "너무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나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선 "어떠한 증거라도 좋다. 만약 이완구가 망인(고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돈받은 증거가 나오면 내 목숨을 내놓겠다"며 목숨을 담보로 내세웠다.
이 총리는 <월간중앙> 2013년 10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았다. 말하자면 혈액암"이라며 "총선 출마를 포기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았다"고 19대 총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뒤로 수술 받고 치료에 힘쓴 끝에 올 1월 암세포 수치가 제로로 나왔다. 그래서 4월 재선거에 나왔다. 건강이 안 좋다는 말은 낭설"이라면서 "암에 시달린다면 재선거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목숨을 담보로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하니까 거짓으로 칭병(稱病)한다더니 이번에 출마하니까 혈액투석을 한다는 등 병자로 몰아세우는 게 정치권 인심"이라며 "너무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나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선 "어떠한 증거라도 좋다. 만약 이완구가 망인(고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돈받은 증거가 나오면 내 목숨을 내놓겠다"며 목숨을 담보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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