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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박근혜 정권 최대의 정치스캔들"

"김기춘-허태열, 모르쇠로 피해갈 생각 마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직전에 김기춘, 허태열 두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거액을 건넸다고 <경향신문>에 폭로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우리 당은 이번 사건을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핵심실세들이 연루된 불법 정치자금 수수사건이며, 박근혜 정권 최대의 정치스캔들로 규정한다"며 대대적 공세에 나섰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기춘, 허태열 두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핵심실세였다는 점에서 실로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사건의 당사자들인 김기춘, 허태열 두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민들 앞에 실상을 낱낱이 고백해야 한다. 두 사람은 모르쇠로 피해갈 생각은 아예 하지 말기 바란다"며 "돈을 건넨 정황에 대한 설명이 너무도 구체적이며, 죽음 앞에 선 고인의 마지막 절규라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성 전 회장의 폭로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이어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 이런저런 핑계로 덮고 가려해서는 결코 안 된다"면서 "김기춘·허태열 두 사람, 그리고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의혹의 시선이 결국 어디로 향할지 똑똑히 알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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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0
    진실의힘

    큰 소리만 칠게 아니고 명탐정 콜롬보 처럼 정확한 근거를 확보하고 끝까지 파헤치기 바란다. 죽음을 각오할 때엔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을텐데, 이를 미리알고 저쪽에서도 단단히 물막이를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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