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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우리 간부가 '7인회' 멤버? 조작 말라"

"靑이 '7인회' 급조". 검찰은 7인회 통신내역 추적키로

<세계일보>가 12일 자사 간부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7인회' 멤버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하면서 "‘7인회’가 급조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청와대를 맹비난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오후 <청와대가 지목한 '7인회' 실체가 없다>는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세계일보 간부로 지목된 김모씨는 “7인회란 멤버 중 얼굴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데다 세계일보 소속도 아니다”라면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세계일보 자매사인 스포츠월드 관리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검찰 수사관 박모씨 역시 “조응천 전 비서관을 만난 적은 있지만 구성원이란 사람들과 모인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도 “박씨가 정보력이 뛰어나 공직기강비서관실로 스카우트하려 했는데 여의치 않아 막걸리 한 잔 나눈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오모 전 행정관도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문건 작성과 유출을 조 전 비서관이 주도했다는 진술서에 확인 서명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명을 거부하고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오 전 행정관은 “내가 다 시인하고 인정하면 나는 (7인 모임이나 처벌 범위에서) 빼주겠다는 꼼수 아니냐”며 자신을 조사했던 검사 출신 행정관에게 반발했다고 한다.

<세계일보>는 이처럼 7인회 등의 부인을 전한 뒤, "아울러 7인 멤버 면면을 보면 청와대 1급 비서관, 국정원 1급 실장, 경찰 5급 경정, 검찰 6급 수사관, 민간인 등이 뒤섞인 모습"이라면서, 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식도락이나 즐겼을 법한 구성”이라고 꼬집었다고 전했다.

청와대도 7인회의 실체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자 “아직 확인된 사안이 아니다”고 꼬리를 내렸다고 <세계>는 힐난했다.

<세계>는 "청와대가 7인회 카드를 꺼내든 것은 ‘십상시 모임’에 맞선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면서 "이번 사안을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을 견제하기 위한 조 전 비서관 세력과의 ‘이전투구’ 양상으로 끌고가 정씨 등의 ‘국정개입’ 의혹의 본질을 밀어내려한다는 것이다. 권력은 이런 점을 통해 ‘재미’를 본 경우가 많다"며 '7인회 조작'을 기정사실화했다.

이같은 <세계일보>와 7인회 멤버 등의 강력 부인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이미 7인회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조 전 비서관 외에 ‘7인회’ 구성원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건 작성자 박관천(48) 경정과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의 통신기록 조회에서 '7인회'로 거론되는 일부 인사들과의 접촉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으로 7인회 멤버들의 통신기록도 확보해 문건 작성 시점인 1월, 박 경정 작성 문건이 대량 유출된 2월 중순, 세계일보가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11월 28일 직전 등에 이들이 통화를 했는지와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문화>는 전했다.
심언기 기자

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10 0
    이건뭐 ~

    세계일보
    그래서 칼을 뽑았으면 확실하게 죽여야 니덜이 살어

  • 8 0
    조작 공화국

    놀라긴
    아직도 간첩만들어 내는 나라가 그 까짓것 쯤이야 ~ 식은죽 먹기

  • 5 0
    王의 남자

    박근혜 인도네시아 순방중 2013.10
    정윤회도 인도네시아에 있었다.
    http://www.sundayjournalusa.com/article.php?id=17939
    정윤회 출입국 기록 확인하면 진짠가 구란가 확인

  • 10 0
    길가네

    음모조작은 군부독재에서 써먹던 악폐
    아버지정권에서 맘대로 써먹다가 비명에 갔으면
    힘을내서 악폐를 근절해야 하거늘 이거 좋다고
    집구석에서 다시써먹는지 근심걱정이 고마

  • 16 0
    말타기가 특기

    딱 한놈 병풍 쳐 줄려구 나라가 절딴나네..

  • 17 0
    지남.

    전형적인 기춘이 수법..

  • 14 0
    청와대시녀검찰

    정윤회,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의 통화기록은 조사했나? 조사기법도 다 나와 있던데...

  • 2 12
    ㅋㅋㅋ

    있지도 않은 십상시 떠든 색기들이 웬일이니?

  • 13 0
    1인회

    십상시에 대항마 7인회...차라리 경마경기 해라! 세계일보 세금 많이 내잖아...각하 여자라서 깔보는 것도 있다.천벌은 청와대가 받아야 하는 것 아냐?ㅋㅋㅋ

  • 0 15
    세계일보를 읽자

    세계일보가 종교인 과세 막으려
    박근혜 각하를 음해한 거 아니냐?
    각하를 여자라고 깔본 것이다.
    천벌이 있으리라.

  • 7 0
    패악의 언론

    공중파 3사나 ytn 연합 등은 독재권력의 기관지 종업원들이라 보면 되고
    조선 동아등 방통위 손에서 먼 민간언론 일부는 정치권력과 서로 힘겨루기 하는 독자 언론권력

  • 14 0
    기둥서방

    정윤회대통령의 비서실장 김기춘이가 군기가 바짝들었네
    정권의 사냥개 검찰은 단지 박지만 보다 칼자루 쥔 정윤회권력에 본능적으로 충성할 뿐

  • 33 0
    국민일인

    왜 이런 기획을 하지?
    정윤회가 뭔가 큰 것을 했구나.
    그것을 감출 필요가 있어서 약간의 어설픈 액션 게임 스토리를
    만들어서 스스로 상처를 입는 것을 감수하고자 하는 것같다.
    뭔가 큰 게 뒤에 있다.
    감추려는 그것을 찾아야 한다.

  • 30 0
    국민은분노한다

    급하니깐 이놈저놈 다 엮을라고 하는게
    딱 눈에 보이네.
    하여튼 허리아랫부분은 언급하믄 안되지만..
    썩은 정치인이나 관료는 빨갱이보다 무서운겨.
    월남도 썩은정치인이랑, 부패한관료들이 망해먹지않았나.
    대한민국이 걱정시럽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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