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담배세 등 서민증세로 해마다 서민부담 6조 증가"
"정부여당에게 부자감세는 성역, 서민만 쥐어짜기"
새정치연합 기획재정위와 조세소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대기업 법인세율 정상화, 법인세 비과세 감면 등 부자감세 철회 논의는 성역으로 놔두고 담배세 인상 등 서민증세를 통한 서민 쥐어짜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담배세, 주민세, 자동차세, 중고자동차 공제율, 조합법인 세율 인상과 배당소득증대세제 도입 등 6개 법안으로 확보되는 세수는 2015년부터 매년 약 6조원씩 5년간 28조6천억원 정도다.
반면에 대기업 특혜성 비과세 감면 폐지, 법인세 최저한세율 인상, 법인세율 정상화 등 '법인세 감세철회 3대 법안'만 단행해도 얻게되는 세수는 2015년 2조7천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53조8천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특혜성 비과세 감면을 폐지할 경우 향후 5년간 약 20조원의 세수가 확보되고, 법인세 최저한세율 인상시 약 1조4천억원, 법인세율 정상화시 약 25조5천억원의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
국회 조세소위 야당 간사인 홍종학 의원은 "재벌 2,3개 기업이 전체 49만개 기업의 당기순이익의 37%를 차지하는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는데도 정부는 매년 재벌에 대해 5조6천억원의 막대한 비과세 감면을 통한 특혜성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일자리창출과 가계생활비 절감 등 소득중심 세제지원 확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