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사찰' 최하진 롯데 자이언츠 사장 사퇴
롯데 팬과 선수들의 강력 반발에 결국 사퇴
롯데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오전 사찰 파문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최 사장은 이에 앞서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제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도리다. 오늘이라도 물러나겠다"며 "열심히 하려고 했고 구단을 개혁하고 싶었다. 하지만 저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책임을 통감한다. 팬들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전날 최 사장이 선수들을 사찰해온 증거들을 공개하자, 롯데 자이언츠 팬과 선수들은 강력 반발했고 일부 팬들은 촛불집회와 삭발을 단행하면서 최 사장 사퇴를 강력 요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