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세월호법 협상하랬더니 혹 하나 더 붙여 와"
은수미 "세월호특별법에서 유족을 빼다니..."
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유가족과는 추후 논의한다? 정치권에서 추후논의는 립서비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사학법 데모하며 두달간 국회 보이콧했거늘...우리는 왜 안될까"라고 탄식했다.
그는 이어 "8.19합의의 리바이벌이 되었고, 유가족 특검추천권이 사실상 봉쇄된 점, 정부조직법과 동시처리로 연계되어 세월호법의 지렛대가 더 약화된 점, 정치적 중립 운운하며 야당, 유기족이 추천하는 특검에 브레이크 장치가 마련된 점"이라고 합의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거듭 반발했다.
은수미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성희롱법 제정과정에 여성 빼면 안되고, 흑인인권법 만드는 데 흑인 빼면 안되듯, 세월호진상규명에 유족 빼면 안된다. 그런데 특검추천에 유족 빼고, 정부조직법과 세월호특별법을 연계한단다"며 "무조건 등원이라도 좋으니 재협상해야 한단 목소린 허공만 맴돈다"고 반발했다.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에서 "죄송합니다. 난산 끝에 세월호법 협상 타결로 100여일 만에 본회의장에서 법안 심의 통과시키고 있습니다"라며 "세월호 가족들 합의에 동의치 못한다 하지만 저희당의 바닥친 지지도에도 아랑곳하잖고 끝까지 잊지않고 손을 잡고 가겠습니다. 국민들께 거듭 사죄올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