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순방효과'로 5%p 상승
새누리당 45%, 새정치연합 22%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3~2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에게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49%는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서민 증세' 논란으로 7주 만에 부정률(47%)이 긍정률(44%)를 앞섰으나, 이번 주에는 긍정률이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49%)에 달하며 부정률(44%)을 재역전했다.
이번 주 긍정률 상승은 주로 대통령의 두 번째 북미 순방 영향으로 보인다.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국제 관계' 응답이 12%포인트 상승(6%→18%)한 점이 두드러졌다.
<한국갤럽>은 "취임 첫 해 박 대통령의 외국 방문은 대부분 즉각적인 직무 긍정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5월 방미 중에는 6%포인트, 6월 방중 후에는 9%포인트, 9월 러시아·베트남 방문 기간에는 2주에 걸쳐 6%포인트, 11월 유럽 방문 기간에는 5%포인트 올랐으며 10월 APEC/ASEAN 정상회의 참석은 기초연금 최종안 발표 이후 하락세를 저지했다"며 "올해 1월 인도·스위스 순방(2%포인트)과 3월 네덜란드·독일 순방(3%포인트) 때도 소폭 상승했지만, 6월 중앙아시아 순방 직후에는 문창극 총리 후보 문제가 겹쳐 오히려 하락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5%, 새정치민주연합 22%, 통합진보당 3%, 정의당 2%, 없음/의견유보 28%였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가 각각 2%포인트 동반 상승했고, 무당층은 3%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56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