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 재보선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22일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야권후보단일화를 제안하면서, 오는 24일까지 기 후보가 불응할 경우 자신이 출마를 포기하고 기 후보를 돕겠다고 전격 제안했다.
노회찬 후보는 이날 저녁 동작구 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100일을 맞아 유가족들이 단식에 이어 100리 행진에 나서고 있다"며 "300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대형참사에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단해도 부족한 이때에 집권여당은 청해진 해운, 세월호 선장 같은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제1야당은 마치 세월호 참사 때의 해경처럼 무능력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며 여야를 싸잡아 질타했다.
노 후보는 "더 이상 이 같은 상황을 묵과하기 힘들고, 이길 수 있는 야권단일화를 기대하는 동작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동작을에서의 야권 단일화를 마지막으로 제안한다"며 "대다수 동작구 주민들이 박근혜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선 야권연대가 필수적이며,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단일후보를 세우길 원한다는 사실을 새정치민주연합과 기동민 후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그는 더 나아가 "24일까지 새정치민주연합과 기동민 후보께 야권연대하길 제안한다"며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오는 24일 최종시한으로 정한 뒤, "만일 그때까지 야권연대에 응하지 않으면 저 노회찬이 사퇴하고 기동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그는 "선민후당(先民後黨). 국민을 위함이 먼저이고 당의 이해는 그 다음일 수밖에 없다"며 기 후보측에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일문일답에서 24일 최종시한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25일이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에 모든게 끝난 상황이라 보고 최종시한을 정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가 이처럼 야권연대의 절박성을 강조하면서 자기희생적 제안을 하면서 이제 공은 새정치연합과 기 후보에게 넘어간 양상이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단일화가 안 될 경우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는 만큼 새정치연합도 더이상 노 후보 제안을 도외시하기 힘든 상황이다.
동작을에서 극적으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동작을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전환되는 동시에, 정의당이 독자후보를 낸 수도권 타지역에서도 야권단일화가 급류를 타면서 7.30 재보선은 새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최근 CBS 여론조사에서는 노 후보로 야권단일화가 될 경우 나 후보와 0%대 차이의 초접전이 펼져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은 노회찬 후보 긴급기자회견 전문.
선민후당(先民後黨)의 야권연대를 제안한다.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정치가 제 구실을 못해서 발생한 일입니다. 세월호 100일을 맞아 유가족들이 단식에 이어 100리 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300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대형참사에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단해도 부족한 이때에 집권여당은 청해진 해운, 세월호 선장 같은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제1야당은 마치 세월호 참사 때의 해경처럼 무능력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7.30 재보궐선거는 무책임한 집권여당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국민들이 동의하고 공감하는 야권연대를 만들자고 수차에 걸쳐 ‘당대당’의 공식적인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각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은 아무런 답변 없이 무대응, 무대책으로 일관함으로써 야권 연대는 결렬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 사태의 최종 피해자는 더 나은 정치를 바라는 다수의 국민입니다.
더 이상 이 같은 상황을 묵과하기 힘들고, 이길 수 있는 야권단일화를 기대하는 동작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동작을에서의 야권 단일화를 마지막으로 제안합니다.
이 시각 이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간의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양당의 공식적 창구를 통해 추진해 줄 것을 정의당 지도부에 요청합니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과 기동민 후보의 용단을 촉구합니다. 중앙당이 후보에게 책임을 미루고, 후보가 다시 중앙당에게 공을 넘기는 모습은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책임정당의 모습이 아닙니다.
대다수 동작구 주민들이 박근혜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선 야권연대가 필수적이며,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단일후보를 세우길 원한다는 사실을 새정치민주연합과 기동민 후보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24일까지 새정치민주연합과 기동민 후보께 야권연대하길 제안합니다. 만일 그때까지 야권연대에 응하지 않으면 저 노회찬이 사퇴하고 기동민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
선민후당(先民後黨). 국민을 위함이 먼저이고 당의 이해는 그 다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기동민 후보의 용단을 기대합니다.
노회찬님 이제 조금씩 진보정치를 알아가는군요! 노무현 집권시대 그대의 삽질에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지혜는 그대의 정신적인 성속을 느낌니다. 야권이라고 통칭하는 세력은 선거후 끝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패배가 승리보다 많은 국민입니다. 반드시 승리의 기회를 잡고 승리합니다
전라도 속담에 '남의 불에 기(게) 잡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야간에 게를 잡는데 휏불도 들고 오지 않고 남의 불빛을 이용하여 게를 잡는 얌체들을 비꼬는 말이다. 노회찬이를 보니 꼭 맞는 말이란 생각이다. 자기의 표로 국회의원에 뱃지를 달려고해야지 매번 남의 표를 받아서 당선되려고 하는지.....
허동준 포함한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선출한후에 단일화를 했다면 이 지경까지는 안왔다.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이 높은 높은 노회찬이 나가야 당선이 유력한데, 김한길,안철수의 고집으로 죽도 밥도 안된다. 왜 노회찬에 빚이 있는 안철수는 양보를 안하나. 이미 투표지 인쇄되서 인기없는 기동민으로 나가봐야 가능성 없다. 결국 이 게임의 승자는 노회찬이다.
동작구을 유권자입니다. 먼저 노회찬 후보의 희생적 제안은 존경합니다. 허나 민심의 공감없는 야권단일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어 보입니다. 작금의 여론조사를 보면 물론 나경원이 당선될 수 있지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거는 2년후 국회의원 선거와 앞으로 정권교체를 인데요.. 솔직히 이제는 야권단일화보다 강력한 대안 단일 야당을 보고 싶네여
이제와서 좋다 논의하자 하면 며칠전에 내뱉은 말이 있어 또 말 바꾼다고 이미지 ㅄ되고 거절해버리면 승리할 생각이 없다 공격당할게 되니 이미지 ㅄ되고 결국 무리수두며 지들이 답이라고 생각하며 정치한게 부메랑되어 오게 생겼네 ㅋㅋ . 정말 간철수는 저렇게 지 욕먹을 판을 만들어 놓고는 왜 나를 욕하냐 샤우팅잼 ㅋㅋ
제발 바르게 봅시다 민주당 새누리당 모두 보수당입니다 진정 민중을 위한 정치가 보수당으로 이루어 질까요 불가능합니다 그들은 기득권자들이고 한 이불 속에서 생활하는 집단들입니다 누가 노회찬을 욕합니까 또 전략이라고 할 것입니까 제가 진보 이념으로 살아온 것이 대할 졸업후 30년이 넘었습니다 보수는 변화를 싫어 합니다
말만 멋지게 하는 줄 알았는데...행동도 멋지군요!! 이것이 바로 진보의 참모습이다.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진다. 새정년은 좀 배워라, 특히 수`길 두사람. 되지도 않는 그네 붙잡고 뼈를 깎는 개혁을 해라고 주절되지 말고 스스로 체질을 먼저 좀 개혁하라. 아직도 새정년에 기대를 접지않는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고,,왜,몸서리치게 개누리가 싫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