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소수권력이 독선으로 흘러 국정 혼란"
"총리가 3명이나 낙마한 것도 소수권력 독선 때문"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지역당원을 대상으로 한 ‘미래로 현장투어 공감마당’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 대통령 지지율이 71%까지 올라갔는데, 세월호사고 이후 국민적 불만이 쌓여서 40%대로 뚝 떨어졌고, 새누리당 지지율도 30%대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박대통령은 원리원칙대로 올바르게 추진하려고 하는데 소수의 견제받지 않은 권력이 독선으로 흘러 국정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총리가 3명이나 낙마한 것도 이들 소수의 권력의 독선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그가 연일 퇴진을 요구하는 김기춘 비서실장 등 박 대통령 주변의 권력실세와 친박핵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독선에 빠진다. 박근혜 정부도 견제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당이 스스로 견제기능을 약화시켰다”며 “소통이 잘되는 당을 만들기 위해 내가 대표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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