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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매머드 출정식, 친박 좌장의 힘' 과시

"나는 30년간 의리 저버리지 않았다"

10일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의 전당대회 출정식에는 친박 원로를 비롯한 핵심그룹들이 대거 참석, 친박 좌장의 세를 과시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의 길'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뒤,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7인회' 멤버인 김용환 전 장관을 비롯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인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까지 참석해 서 의원에 힘을 보탰고, 60여명이 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비주류에서도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재오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 야당에서는 정대철 고문이 참석해 강당은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서 의원은 "정말 오늘 많이 오셔서 제가 깜짝 놀랐다"며 "다들 서청원이는 정치적으로 죽었다, 끝났다 하셨지만 여기 계신 전국에서 오신, 30년 이상 저를 도와주신 여러분의 변함없는 우정, 그리고 신뢰에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무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저는 30년간 정치를 하면서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요즘 대세인 '의리'를 강조한 뒤, "30년 정치하면서 우정은 변하지 않았다. 저는 한동안의 어둠의 고비에서 감옥에 나올 때도 그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고 했는데, 여러분이 저에게 변치 않은 우정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공약으로는 "이제 우리 집권당은 따라가는 정당이 되면 안된다. 이끌어가는 정당이 돼야 된다"며 "지금까지 새누리당은 (청와대에) 수직적 관계로 비춰졌다. 그러나 여의도 정치는 전부 당 대표가 이끌어가야 된다"며 당청, 당정 정례회의 개최를 약속했다.

그는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야당과 관계도 생산적 관계로 가야지 갑을관계로 가선 안된다"며 "지금 선진화법 때문에 여당이 갑이 아니라 야당이 갑이다. 어떻게든 대화를 해야된다. 여야간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여야대화를 통해 앞으로 새누리당을 이끌어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권에 대해선 "제가 사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때 공천대학살로 인해 친박연대를 만들었고 감옥갔던 사람인데, 가장 큰 피해자이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당에 남아있는 한 절대 공천에 피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정갑윤 이완구 유정복 남경필 이인제 정병국 원유철 송광호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정희수 진영 서상기 안홍준 김태환 장윤석 주호영 이학재 이진복 여상규 한기호 김태원 이명수 권성동 윤상현 조원진 노철래 김광림 유일호 손인춘 이광호 홍지만 강석훈 안덕수 김기선 이종훈 심윤조 전하진 성완종 이노근 송영근 김회선 류지영 강은희 주영순 경대수 김상훈 김종태 이종진 황인자 박윤옥 신동우 김현숙 이군현 이상일 박대동 의원 등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60명 넘게 참석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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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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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의원수가 몇명이더라
    그중에 반도 오지 않앗다 이거네

  • 3 0
    정씨세습

    그 와중에 정대철은 뭐냐 ㅋㅋ 중구청장도 날려먹은 정호준 애비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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