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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일간지 "카스트로 매우 위중한 상태"

쿠바 정부 "카스트로 회복중"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매우 위중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스>가 이날 카스트로 의장이 세 번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임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엘파스>는 익명을 요구한 그레고리오 매라넌 병원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 카스트로 의장의 장출혈 수술 예후가 좋지 않으며 합병증으로 인해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이 병원에는 지난 12월 카스트로 의장을 치료하기 위해 쿠바를 방문했던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사브리도 박사가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다.

AP통신은 그러나 <엘파스>의 보도내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해 7월 장 출혈 수술을 받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에게 임시 이양했으며 쿠바 언론은 이후 카스트로 의장의 근황 보도를 자제하고 있다. 다만 쿠바 정부는 지난달 31일 “카스트로 의장이 회복 중에 있으며 회복 노력이 실패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카스트로 의장이 지난12월 자신의 생일 축하연 등 공식석상에 참석하지 못하자 암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카스트로를 치료했던 사브리도 박사는 그 같은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쿠바 관리들도 지난달 쿠바를 방문한 미국 의회 의원들에게 카스트로가 암에 걸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결국 권좌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3 39
    방법

    미이라로 만들어 앉혀놔라
    기득권층 안무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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