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첫 구조선에서 내린 영상 공개
젖지 않은 옷에 스스로 담요 허리에 두르기도
18일 <뉴스Y>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선장은 사고 발생 첫 신고뒤 2시간여가 지난 지난 16일 오전 11시 15분께 진도 팽목항에 도착한 첫 번째 구조선에서 내렸다.
자신이 세월호의 선장이란 사실을 함구한 채 응급진료소에 들어선 이 선장이 태연히 푸른색 담요를 스스로 허리에 휘감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가장 먼저 배를 탈출해 첫 구조선에 올라탔던 이 선장은 바다에 빠진 사람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거의 젖지 않은 모양새여서, 물에 젖어 추위에 떨며 하선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이 선장은 지난 17일 목표해양경찰서에서 소환되면서 취재진이 "승객들은 더 늦게 탈출했잖나? 언제 탈출했나?"라고 물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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