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38.1% "공천해야" vs 34% "무공천해야"
이택수 "기초 공천은 이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MB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8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공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공천 방침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이 38.1%, '무공천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4%보다 더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9%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여론조사때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당원과 국민들께 물어보고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기초공천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은 어떠하십니까?"라고 질문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9일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전하며 "이제 기초공천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듯 싶다"고 전망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의 결정대로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하고, 새정치연합과 무당파만 집계를 내도 MBN-리얼미터 조사결과는 역시 무공천 재검토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다만 질문을 할 때 당원 조사와 달리, 질문에 어떠한 정보도 주지 않으면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새정치연합 당원조사의 경우에는, 오늘 언론 보도를 보니 다소 길게, 그러니까 최근 기초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한 상황 설명이 되고 나서 조사를 할듯 하다. 때문에 최근 당심 조사를 했던 <리서치뷰>의 조사결과를 전제로 공천 찬성 의견이 높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당원 여론조사를 최근에 유일하게 했던 <리서치뷰>의 결과와 최근 YTN에서 발표한 국민 여론조사, 그리고 MBN 조사 등을 고려하여 5대5로 합산하게 되면 새정치연합도 공천하는 것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결국 질문 내용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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