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안철수 의원이 주창한 자기특권 내려놓기가 현장에서는 굉장한 혼란과 손해를 입고 있는 일이고 험난한 길이기는 하지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이 정도"라고 기초 무공천을 지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과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 희망나눔장터를 돌아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나머지 방법은 찾아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청장 등 기초단위에서 지면 서울시 행정에 기초단위가 협조하지 않을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건 안철수 의원 말처럼 작은 손해다. 국민들이 이런 것을 판단할 것이라 믿는다. 국민들은 늘 똑똑하고 세상 상황을 다 보고 있다"며 "그런 당장 불이익한 제도나 문제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안 위원장에 대해서도 "시장이 되기 전에는 소셜디자이너란 이름으로 시민사회에서, 안 의원은 기업에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왔다. 그때는 죽이 맞아 같이 일했다"며 "정치는 요란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안 의원과 제가 정치 이전에 함께 해 온 사회혁신·변화,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더구나 한 배를 확실하게 타게 됐다"며 "저는 지방정부에서, 안 의원은 중앙정치 무대에서 함께 힘을 합쳐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도 이에 대해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건물이나 시설, 중후장대한 하드웨어도 필요하지만 서울에 더 필요한 것은 서울의 소프트파워다. 다양한 문화적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공간들을 적극 잘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방법들이 도시를 살아나게 만든다"며 "그런 점에서 박 시장이 지난 2년여 열심히 노력했고, 시정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저도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도와드릴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기초 무공천에 대해서는 "단기적 이익을 쫓아서 약속을 져버리는 세력과, 힘들고 고난의 길이지만 약속을 꼭 지키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해줄 것"이라고 무공천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광화문광장 회동은 안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광화문광장 희망나눔장터를 40분간 돌아보며 협동조합, 사회적경제, 서울시 교통문제 등 서울시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고, 이후 교보문고에 들러 책을 사 서로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패자의 약속이행이 승자의 약속이행동참을 결과하지요. 총선에서의 공약은 승리를 전제로 하는 약속입니다. 선거패배로 약속이행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았는데 그 상태에서 약속을 지킨다고 하는 것은 허상이며 승자인양 행세하고픈 패자의 자기만족적 허구일 뿐입니다. 야당이 댓글과 부정과 관권개입 등을 문제삼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거짓을 치우십시오.
한길-철수-원순 .. 무공천 코스프레.. 민주당을 약체로 만들어서 오히려 저들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인가? 이걸 책략이라고 했다면, 너무 치졸하지 않겠는가? . 무공천- 약속이행이라는 ‘명분론’ 으로 설명이 되겠는가? 알고도 속아 주자는 억지가 느껴지는 것은 나만 그런가?
박시장님 이제 당의 지원은 오히려 시장님께 마이너스만 될 뿐입니다. 지지율도 없는 당의 지원을 받아서 무슨 도움이 된다고 하세요. 물론 다른 철새정치인과는 다르게 정도만 걸어오셨기에 우리 시민과 서민은 당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만,,, 의리와 정보다는 시민들의 꿈과 희망이 계속 이어져 갈 수 있도록 전념해 주세요..
현실적인 발언이네요. 지금 와서 발빼기는 늦었고, 책임은 어차피 결과 보고 물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상황인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는게 답이지 무조건 패배주의에 빠지는 것도 그리 보기 좋지는 않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일을 통해 안철수는 현실 정치가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깨달았음 해요.
딴길.. 조조의 심정을 간파하여 ‘계륵’을 암구호로 삼았다가 진노를 사서 목이 날아간 인종... . 딴길-철수-원순.. 이거였나? 대체 뭘 위해서 이런 대 ‘계륵’을 도모했을까? . 버리자니 아쉽고, 취하자니 앙꼬가 없다. 민주주의.. 한 번 무너지니, 왜 이렇게 똥파리들이 설치는 것일까?
현금의 이슈는, 관권 대선 개입, 시민 간첩모략.. 이런 것이다. 철수-딴길의, 좋은 게 좋은 것이다 라는 식의 방향설정은 잘못된 것이다. . 서울시장.. , 과거의 인연에 연연하여, 뭉개고 가려는 새누리식, 철수-딴길의 물타기 놀음에 짝다리 짚고 동승하려는가? .. 그게 잘 될까? 신중해야 한다.
박 원순씨 시장한번 하더니 많이 거만해졌네.서울시민주당의원들의 도움으로 무난히 시정을 이끌었고..기초단체장 또한 마찬가진데.뭐라.시장이 전부다 할수있다는 말이 어디서 나오지..상당히 거만하군...아래가 초토화되는것인데...뭘 믿고 거만하지..철수만나니까 보이닌게 없나벼!!!하여튼, 철수와 친분가지는 인간들은 하나같이 다 왜 이모양이지..박 시장 실망이 크다
역시 박원순이다. 정치인은 정도를 걸어야 한다. 당리당략적인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소인배정신으로는 정도를 걸을 수가 없다. 크게 보고 멀리 보는 안목있는 정치인이 증말!!!!!!!!! 아쉬운 현실에서 박시장 같은 분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한나라당에 경고한다. 무공천 약속을 지켜라. 국민기만은 용납될 수 없다.
예전 서울시장 선거때만 해도 철수와 박원순의 레벨 차이가 좀 있었다. 근데 이젠 그 차이가 역전돼서, 박원순은 일 잘하는 서울대통령이 된 반면에, 철수는 흐리멍텅 헛발질 쪼다가 된 느낌. 그러길래 책상머리 뇌내망상과 필드에서 직접 뛰는 건 하늘과 땅 차이. 철수는 책상머리에서 혼자 중엉거리는 게 딱 체질인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