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언론재단이사장에 친박 김병호
경남고 출신의 언론인, 한나라 의원 출신
언론재단은 26일 이성준 전 이사장의 후임 인선으로 김 전 의원을 내정하고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같은 부산 경남고 출신으로 고려대 정외과 졸업후 부산 <국제신문>, KBS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16,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달 초 민주당 교문위원들이 공동성명까지 내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으로 낙하산 투하되는 것을 반대했다. 그런데 성탄절 날 전격적으로 발표하고, 오늘 취임식을 갖는다고 한다"며 "‘마이동풍’ 마이웨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입으로는 공공기관 개혁을 외치고 닦달하면서 정작 대통령이 공공기관 개혁의 걸림돌을 놓고 있다"며 "대통령의 겉 다르고 속 다른 태도, 국민들이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 잊지 말길 바란다"고 거듭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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