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발칵 "댓글 120만개라니? '트위터 쿠데타' 한 셈"
"국정원 댓글수사 검사들에게 격려 보내자"
전우용 역사학자는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 여론조작용 트윗 110만여 건 추가 발견....북아프리카에선 '트위터 혁명'을 했는데, 동북아시아 어느 나라에선 '트위터 쿠데타'를 한 셈이군요"이라며 이집트와 우리나라를 비교한 뒤 "댓글 몇 백만 개로 여론이 바뀌냐고요? 그렇담 '트위터 혁명'이란 말도 쓰지 말았어야죠"라고 힐난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120만개. 그것도 수사방해와 사퇴압력 속에서 밝혀낸 숫자. 그렇담 실제론 몇백만일까? 천만 단위였을까?"라고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노무현재단 이기명 고문도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 댓글수사 검사들에게 격려를 보내자. 압력에 몸부림 치고 있다"며 특별수사팀 검사들을 격려한 뒤, "국정원 댓글 120 만건 발견. 이제 국정원도 할 말 없을 것이다. 특검 수용하라"고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어제밤 8시50분 검찰 국정원트윗 122만건 추가 공소장변경신청 접수. 122만건의 훅색선전물이 뿌려진 것과 마찬가지 효과"라고 강조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122만건의 추가 트윗 공소장 변경. 검찰 특별수사팀이 특검가는 게 가장 두려웠을 것"이라고 해석한 뒤, "이래도 댓글때문에 당선된 게 아니라고 할 건가?"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파워블로거인 '아이엠피터'는 "1차 국정원 검찰 수사 당시 조선일보는 엠바고를 파기하고 1면에 대선 개입 글 63개를 외쳤다. 선거 개입 글 120만개가 밝혀진 오늘, 그들은 침묵중이다"라며 관련보도를 일체 하지 않고 있는 <조선일보>를 힐난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민주당에 대해 "젊은 검사들이 사직까지 각오하고 법무부에 맞서 싸웠다는데, 당사자인 민주당은 의원직 총사퇴 배수진을 치고 최소한 박근혜 사과와 이명박 수사, 남재준과 황교안 무조건 해임을 관철시키시라"며 "거리시위 수준으로 압박해봤자 청와대의 되치기에 당하고 말 것"이라며 민주당에 '의원직 총사퇴'라는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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