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감사원장-검찰총장도 영남이라니 국민 기절초풍"
"특정지역 출신이 3부요인 장악한 적 있었나?"
강 변호사는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대통령 영남이고, 행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국무총리하고 대통령 비서실장하고 영남이다. 또 사법부 쪽으로 가면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이 영남이다. 국회의장 하나만 충청도 출신이 앉아 있는 꼴이 돼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한 나라인지 두 나라인지, 영남 호남 이렇게 쪼개져 있는 나라가 됐다"며 "이렇게 특정 지역 출신들이 3부요인을 장악한 적이 역사적으로 거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검찰총장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 뭐냐면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된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한 마디로 청와대 눈치안보는 그런 검찰총장이 돼야한다. 대쪽 같은 검찰총장이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감사원도 똑같이 독립해서 해야 할 기관"이라며 "그걸 독립적이고 중립적으로 하느냐 그런 문제가 남아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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