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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다음정권 누가 되든 남북정상회담 연례화해야"

"비핵화 선언 위반 반드시 바로 잡아야"

김대중 전 대통령은 2일 낭북정상회담과 관련 "누가 되든 차기 대통령도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며 "정상회담이 연례화 되어야 한다"고 상시적인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교동을 방문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선언 위반을 다시 바로 잡고 핵 포기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 전 의장측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열린우리당의 신당 추진 움직임과 관련, "위기에 처했을 때 원칙과 대도를 두려움 없이 가면 국민이 도울 것"이라며 "두렵더라도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드는 것이 정도"라고 당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선거에서의 성패보다 국민이 원하는 방향과 정도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면 국민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장의 이날 동교동 방문에는 박명광, 노웅래, 전병헌 의원이 동행했다. 정 의장은 이날 남북관계 진전 전망, 북핵문제 해법 등에 대해 김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은 50분간 단독면담 형태로 진행됐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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