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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정운찬은 돼지띠...그분과 함께 했으면"

신년 첫 회의 인사말부터 정운찬 전 총장에 러브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2일 "올해가 돼지띠의 해인데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돼지띠로 그분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에게 신년초부터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김 의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베트남 사람들은 그해 띠인 분들하고 친하게 지내면 만사형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한다"며 "그분들과 함께 하면 여러분 모두 좋은 일이 있으실 것이다.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재차 정 전총장에게 정치참여를 호소했다.

김 의장이 러브콜을 보낸 정 전총장은 연말연초를 가족들과 함께 지방에서 보낸 뒤, 이달말께 잡혔던 일정에 따라 미국과 영국에 일주일가량 나갔다 올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지금까지 인공위성에서 바라보면 지상에 있는 인공구조물 중에 만리장성만이 보였다. 그런데 근래에는 두바이에 있는 팜 아일랜드라는 섬이 인공위성에서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며 "석유가 고갈될 위기에 직면하자 두바이 당국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해서 새로운 오아시스, 아랍의 미래로서 팜 아일랜드를 건설하기 시작했고 위기에 직면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시작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IMF 10년차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이제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에 우리의 모든 것을 던질 때가 왔다"며 "자신감을 갖고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미래를 향해 한발 한발 전진하는 새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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