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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영장심사 시작. 국정원, 언론과 접촉 차단

밤 9시 전후 구속여부 결정날듯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5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렸다.

현직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 의원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후 9시 전후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국가정보원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구금 당시와 같은 검은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모습이었다.

밤새 유치장에서 뒤척인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은 취재진에 웃어 보였지만 수척한 얼굴이었다.

이 의원은 취재진에 무언가 말을 하려 했지만 국정원 직원들은 이를 차단하고 이 의원을 끌고 심문실로 들어갔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자신이 이끄는 이른바 'RO(Revolution Organization)'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살상 방안을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8월 RO조직원 수백여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북한에 동조하는 발언과 북한 혁명가요인 '혁명동지가', '적기가'(赤旗歌) 등을 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2시간여 걸친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수원남부서 유치장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 제71조에 따라 미체포 상태에서 강제구인된 이 의원은 수원지법에 인치된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내에 구속여부가 결정된다.

이 의원은 전날 오후 9시 25분께 수원지법 영장실질심사실에 인치됐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이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구금돼 국정원을 오가며 조사를 받게 된다.

당초 국정원은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에 인치장소를 서울구치소로 기재했지만 얼마전 수원구치소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앞서 구속된 홍순석 도당 부위원장 등 3명과 마찬가지로 최장 10일간 국정원에서 조사를 받으며, 검찰 송치 시점은 오는 14일이다.

한편 진보당 지지자 50여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수원지법 앞 도로에서 '이석기 의원 구속수사 반대', '내란음모 조작 국정원 해체' 등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9개 중대 경력 등 9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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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7 0
    썩기는 조용히 자라

    걱정원의 2주 종빨잔치는 끝났으니.
    걱정원 영원히 파멸잔치를 열어보자...
    그때가지 구석끼는 닭치고 조용히 있어라...
    촛불로 걱정원을 파멸시켜 주마~!

  • 9 0
    그래그래

    네놈들에 주특기,
    마니마니 발휘해봐라~~~

  • 3 1
    귀태년의 탄성과절규

    국정원 애들아! 니들 덕에 내가산다..근데 문제는..
    언론과 검찰은 됐는데,법원빨갱이들이 골치야.. 에휴~

  • 0 0
    국정원바보

    이석기장군님도 가셨으니 이정도로 마무리지으면 되고
    이제 국정원 쥐떼들만 잡아 족치면 될듯하다
    국정원 국민테러단,국정파괴범들을 조속한 시일내에 구속시키는 것이
    국민된 도리로서 해야될이다

  • 1 5
    ㅋㅋㅋ

    석기가 장군님이냐?

  • 14 0
    국조때 그렇게하지

    국조때나 그렇게 하지...
    왜 부정선거 덮는데 이렇게 심혈을 기울일까?
    국조때는 피의자 방어에 방패막을 치더니,
    민주언론은 들여 보내야지... 한겨레, 경향, 고발, 오마이, 미이어오늘, 민중의소리...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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