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새누리, 권은희 집단린치했다"
"진실은 다수결이 아니다"
표 전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청문회에 대해 "모든 새누리당 의원들과 다른 경찰측 증인들이 권은희 과장을 집단공격하는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권 전 과장에게 "광주의 딸" "광주 경찰" 운운하며 지역주의 조장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깜짝 놀랐다"고 어이없어했다.
그는 청문회에 출석한 다른 경찰청 증인들이 수사압력을 못느꼈다고 증언한 데 대해서도 "진실은 다수결은 아니죠, 항상. 오히려 10여 명의 경찰관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조금 오히려 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서로 간에 개인차도 있고 의견차도 있고 특히 CCTV 동영상 보면 수사기록에도 있지만 서로 이견도 있었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그런데 오히려 모든 부분들이 정리돼서 한 목소리, 한 이야기로만 나오고 정확하지 않은 부분은 다른 사람에 의해서 이야기가 되고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한쪽 수가 많은 쪽은 만들어진 사실, 합의된 사실을 가지고 나왔다라고 볼 수 있지 않느냐"라고 꼬집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