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박원동이 '정치권 눈치보느라 발표 안하냐'더라"
박원동 "경찰이 분석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
김 전 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박 국장이 자신에게 "좀 조심스럽지만 얘기를 전한다. 과연 경찰이 이것을 분석할 능력이 있는지 우려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박 국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잘 안다기보다는 아는 사이다. 평소에는 통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압력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느냐"고 묻자 "압력이라기보다는..."이라고 얼버무렸다.
그는 박 국장과의 통화시점과 관련해서는 "제가 오후 2시쯤 출근했기 때문에 2시보다 더 지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국장과의 통화 몇시간 뒤인 당일 밤,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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