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의 '유시민 키우기' 플랜 작동되나
정세균만 연말 컴백, 유시민은 2.14 전당대회후 거취 결정
당초 연말연초께 중폭으로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개각이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만 우선 당으로 복귀하고,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한명숙 총리, 박홍수 농림수산부 장관 등 여타 당적 보유 각료들의 복귀여부는 내년 2월14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연말께 단행할 예정이던 개각이 정세균 산자부장관만 복귀시키고 유시민-박홍수 장관과 한명숙 총리 교체 여부는 내년 2월말께 검토하는 쪽으로 최종정리됐다. 아울러 이병완 비서실장 교체 여부도 내년 2월말로 늦춰졌다.
정세균 컴백후 김근태 대신 '당 의장' 포석?
노무현 대통령이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은 열린우리당내 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선 정세균 산자장관 복귀와 관련, 열린우리당 안팎에서는 내년 2월14일 예정된 전당대회 이전에 비대위에서 김근태 의장을 사퇴시키고 정세균 의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정세균 장관은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고 있어 정파간 갈등을 조정하며 전당대회까지 당의 분열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노 대통령으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14 전당대회서 당 사수파 승리하면 유시민 대선출마설도
연말 개각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의 컴백 여부가 내년 2월말로 늦춰진 것도 2월14일 전당대회를 고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친노-반노간 격돌장이 될 게 확실한 전당대회에서 친노진영이 '당 사수'에 성공할 경우 유시민 장관을 복귀시켜 당의 전열을 가다듬으려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친노파가 당 사수에 성공할 경우 유시민 장관이 친노진영의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유시민 장관이 설령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고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도 친노진영의 지지를 전제로 대선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 장관이 대선후보가 될 지조차 미지수나, 그 다음 대선을 겨냥해 유 장관에게 경력을 쌓아주겠다는 노 대통령의 배려가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밖에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2월말 개각때 김혁규 의원이나 유시민 장관을 총리로 지명해 대선후보로 키우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으나, 그럴 경우 국회 인준이 불가능할 게 확실해 실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혁규-유시민에 대한 야권의 경계심이 큰 데다가 2.14 전당대회를 치루는 과정에 친노-반노진영이 분당할 가능성이 농후해 이들이 국회에서 총리 인준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전무한 탓이다.
2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연말께 단행할 예정이던 개각이 정세균 산자부장관만 복귀시키고 유시민-박홍수 장관과 한명숙 총리 교체 여부는 내년 2월말께 검토하는 쪽으로 최종정리됐다. 아울러 이병완 비서실장 교체 여부도 내년 2월말로 늦춰졌다.
정세균 컴백후 김근태 대신 '당 의장' 포석?
노무현 대통령이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은 열린우리당내 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선 정세균 산자장관 복귀와 관련, 열린우리당 안팎에서는 내년 2월14일 예정된 전당대회 이전에 비대위에서 김근태 의장을 사퇴시키고 정세균 의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정세균 장관은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고 있어 정파간 갈등을 조정하며 전당대회까지 당의 분열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노 대통령으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14 전당대회서 당 사수파 승리하면 유시민 대선출마설도
연말 개각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의 컴백 여부가 내년 2월말로 늦춰진 것도 2월14일 전당대회를 고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친노-반노간 격돌장이 될 게 확실한 전당대회에서 친노진영이 '당 사수'에 성공할 경우 유시민 장관을 복귀시켜 당의 전열을 가다듬으려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친노파가 당 사수에 성공할 경우 유시민 장관이 친노진영의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유시민 장관이 설령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고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도 친노진영의 지지를 전제로 대선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 장관이 대선후보가 될 지조차 미지수나, 그 다음 대선을 겨냥해 유 장관에게 경력을 쌓아주겠다는 노 대통령의 배려가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밖에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2월말 개각때 김혁규 의원이나 유시민 장관을 총리로 지명해 대선후보로 키우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으나, 그럴 경우 국회 인준이 불가능할 게 확실해 실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혁규-유시민에 대한 야권의 경계심이 큰 데다가 2.14 전당대회를 치루는 과정에 친노-반노진영이 분당할 가능성이 농후해 이들이 국회에서 총리 인준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전무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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